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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바닷길 끝에서 만난 외로운 섬-홍도/홍도 등대



동백꽃 피거든 홍도로 오라 /이생진

나뭇잎은 시달려야 윤이 난다
비 바람 눈 안개 파도 우박 서리 햇볕
그 중에 제일 성가시게 구는 것은 바람
그러나 동백꽃나무는
그렇게 시달려야 고독이 풀린다
이파리에 윤기 도는 살찐 빛은
바람이 만져 준 자국이다
동백꽃은 그래서 아름답다
오늘같이 바람 부는 날 동백꽃은
혼자서 희희낙락하다
시달리며 살아남은 것들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이생진 시인의 동백꽃 피거든 홍도로 오라는

시를 가슴에 품고 길을 나섭니다.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반을 달려 만난 섬, 홍도...

바닷길 끝에서 만난 외로운 섬, 홍도

그중 홍도의 첫번째 이야기 홍도 등대입니다. (2019년 5월 22일)





사진은 홍도 등대와 홍도 1구 마을,

홍도의 깃대봉, 그리고 섬 풍경입니다.





홍도로의 2박 3일 여행,

도초도, 비금도, 가거도, 만재도, 흑산도까지 모두 다녀온 여행자,

어쩐일인지 섬 전체가 천연 기념물이라는 홍도는 아직 미답지입니다.

그래서 홍도로 길 나섭니다.

2박 3일,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홍도 여행기 지금 시작합니다.





목포 여객선 터미널 내에 홍도 여행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홍도, 흑산도 여행,

홍도, 흑산도, 가거도 여행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목포 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을 타고 2시간 반,

목포에서 서쪽으로 107km...

도초도, 흑산도를 거쳐 홍도까지~

아침 7시 50분 쾌속선을 타고 출발합니다.





여객선은 여행객들을 홍도 1구에 내려놓고 다시 떠나갑니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안내도(홍도지구)

홍도 10경에 대한 안내와 함께~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이른 점심을 먹고, 맨처음 홍도 등대를 만나러 갑니다.

홍도 입구에서 배들을 떠나 보내고, 맞이하는 하얀 등대~





등대 앞에서 드론으로 촬영을 해봅니다.

멀리서 바라본 홍도~





바다 물빛이 참 아름다운 홍도입니다.





마을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산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홍도의 해안선들..





단옷섬·방구여·아랫제비여·진섬·

앞여·높은섬·띠섬·탑섬 등 20여 개의 부속섬을 품고 있는 홍도...





해질 무렵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고 해서

홍도라 이름붙여졌다고 합니다.























등대를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등대 앞 절경~











숙소와 관광안내소, 여객터미널이 있는 홍도 1구의 모습~





홍도 1경인 남문바위











남문바위 주변 바위들...





남문바위에는 유람선이 한동안 서성입니다.





등대가 자리한 방파제 끝에 바다제비가 내려와 앉습니다.





하늘을 나는 바다제비~





우아한 비행입니다.





등대에서 바라보이는 홍도 풍경을 담습니다.





기암절벽들과 어우러진 푸른빛의 바다~





층층이 돌을 쌓아 올린 듯한 풍경...











등대에서 한발 떨어져 담아보는 등대..











물결을 따라 흔들리는 배 한척...





절벽 위에 자리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관리소~

저곳에서 바라본 경치가 일품입니다.

















오전, 오후 두차례 운행되는 홍도 유람선...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섬 풍경에 먼저 반하고,

짙푸른 바다 물빛에 반하게 되는 홍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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