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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행(Egypt)

긴 비행시간 지루하지 않게 가는 법-이집트58

 

 

 

여행을 떠날 때, 제일 망설이게 되는 것..

바로 긴 비행시간이지요.

 

오랜시간 좁은 기내에서 꼼짝없이 앉아 시간을 보내는 일은 늘 힘이 듭니다.

 

그 긴 비행시간 지루하지 않게 가는 법~

비행기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는 것입니다^^

 

물론 영화도 한 두편 보기도 하구요.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1월 25일쯤이어서 온 땅들이 얼어 있었던 때이군요.

 

 

 

 

하늘은 푸르르고..

순백의 설산은 햇살을 받아 빛나는 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비행기는 직항이 없습니다.

대한항공도 중간에 타슈켄트를 들러 2시간 정도 머물다 옵니다.

 

카이로에서 타슈켄트로 가는 길..

 

하늘은 온통 구름이 가득합니다.

구름 속에 무언가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

 

 

 

 

구름이 점차 옅어지며, 겨울 도시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눈 덮힌 들판, 눈 덮힌 산, 눈 덮힌 작은 도시...

 

 

 

 

눈 덮힌 설산 위를 지나가기도 하고..

 

 

 

 

 

 

 

 

 

 

 

 

높은 산은 옥빛 호수를 품고 있기도 합니다.

 

 

 

 

구름이 있어 하늘과 땅을 경계지어 주기도 하고..

 

 

 

 

물은 구불구불하게 대지 위에 자신의 길을 내기도 합니다.

 

 

 

 

유리창에 낀 성에를 한동안 찍기도 하는 사이..

 

 

 

 

해가 지려하고 있습니다.

 

어느 이름모를 항구를 금빛으로 물들이며 말입니다.

 

 

 

 

겨울 해는 순식간에 지고..

 

하늘은 온통 푸른 빛과 붉은 빛...

 

하늘이 온통 깜깜해지고 나서, 비행기는 타슈켄트 공항에 착륙을 합니다.

 

 

 

 

타슈켄트 공항에서 다시 이륙을 기다리는 시간..

 

타슈켄트 공항에서 다시 인천공항까지..

창밖은 깜깜하여 비행기 날개의 불빛만 깜박거리는 시간..

 

또 한번의 식사와 두편의 영화와 쪽잠..

 

여행을 준비하고, 떠나고, 여행을 하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일도 좋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좋습니다.

 

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또 다시 여행을 꿈꿀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