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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모래해변으로 유명한 임자도가 꽃섬이 되었어요!- 신안튤립축제

 

 

 

섬진강을 따라 오르내리던 봄소식이

임자도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600만 송이의 튤립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며, 제 모습을 뽐내는 곳..

 

노오란 튤립이 풍차와 만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곳..

 

신안튤립축제가 열리는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입니다(2011년 4월 20일)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튤립축제장의 모습..

수많은 튤립과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하모니..

 

 

 

 

광주- 무안간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신안으로 향하는 국도에 들어서자

주변 풍경이 와락~ 여행자에게 달려듭니다.

 

붉은빛의 황토..

초록의 마늘 밭..

이제 꽃잎이 흩날리기 시작하는 벚꽃...

 

구불구불한 국도를 달리며,

한박자 쉬어가는, 느리게 달리는 여행이 시작됨을 느끼게 됩니다.

 

 

 

 

주변 풍경에 취해 천천히 움직이다 보면,

차는 어느새 목적지인 지도점암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축제장이 있는 임자도까지 배를 타야합니다.

임자도까지 거리는 3.3km...

임자도까지는 배로 10분 정도 소요되더군요.

 

 

 

 

부우웅~

뱃고동을 울리며 출발하는 배..

 

바다빛깔이 신기하여 담아 보았습니다.

서해안은 갯벌이 좋은 곳이지요.

연안에 가까운 곳은 바다물빛이 황토빛입니다.

 

바닥의 갯펄이 올라와서 그러한 듯 하군요.

 

저 그림자 중에서 여행자의 그림자는 어느 것일까요?

 

 

 

 

선착장에서 조금 벗어나자 바다빛깔이 먼저 바뀝니다.

배는 들어갈 때는 임자도를 바로 가고,

나올 때는 저기 앞의 작은 섬을 들렸다 나옵니다.

 

 

 

 

신안군 곳곳에 보면, 천사의 섬이란 간판이 보이더군요.

 

왜 천사의 섬일까? 궁금하였는데

신안군은 1004개의 섬을 가지고 있다하여

천사의 섬이라 불리운답니다.

 

지도에서 임자도로 가는 길에

작은 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안이 얼마나 많은 섬을 가졌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나치는 등대에도 눈맞춤을 하구요.

 

 

 

 

배는 어느새 임자도 선착장이 보이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선착장에서 튤립축제장인 대광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넓은 염전이 보입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면, 내려서 찬찬히 보고 가고 싶은데,

여행자의 마음을 모르는 버스는

열심히 달려가는군요~

 

 

 

 

 

자~ 입장권을 사고 튤립축제장으로 들어가 볼까요?

 

여행자를 맞이해주는 신안 튤립 축제장의 염부 형상을 한 인형들..

 

신안의 천일염도 홍보하고..

튤립축제도 홍보하고...

 

신안의 천일염은 미네랄이 풍부하여 전국 제일을 자랑한다고 하지요.

 

 

 

 

입구쪽에 자리한 풍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서..

 

 

 

 

넓디 넓은 축제장을 찬찬히 둘러보기로 합니다.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한자리에 모여 피어 있습니다.

 

 

 

 

올해로 네번째라는 신안 튤립 축제..

 

튤립재배 면적이 10ha에 달한다고 하네요.

73개 품종의 600만 송이가 펼치는 봄의 노래입니다.

 

 

 

 

분홍빛에 아이보리 빛깔이 섞인 튤립..

봄의 빛깔입니다.

 

연분홍빛 설레이는 아가씨의 마음 같고,

아이보리빛으로 피어오르는 봄날의 아지랑이 같은 꽃입니다.

 

 

 

 

튤립 말고도, 다른 꽃들도 간간이 더해져서

그 화사함이 더해지는 곳..

 

 

 

 

얼핏 보고 튤립인 줄 알았지만,

더치 마스터란 꽃이랍니다.

 

노오란 빛깔의 꽃이 여행자의 눈에는 수선화처럼 보이는군요.

 

 

 

 

튤립 축제의 시작은 이러하였답니다.

 

어느 한 농가에서 가격변동이 심한 임자도의 주력 농산물인 대파를 대신할 작물을 찾다가

목포 대학교 원예과와 협력해 7년여 동안 고생 끝에

시험재배에 성공한 것이 이 축제의 시작이었답니다.

 

 

 

 

이곳에는 만생종과 조생종 튤립이 자라고 있다고 하네요.

 

이 튤립들은 축제가 끝나고 일일이 튤립꽃을 꺾어내고

구근(땅속의 알뿌리)을 채취한다고 합니다.

 

구근은 다음 축제에 다시 사용하도 하고

구근을 판매하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어제의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의 꽃이 아닌 외국꽃으로 축제를 한다는 내용을 방송하더군요.

작년에 심은 튤립에서 씨앗을 60%정도 밖에 거두지 못해

올해 신규로 구입한 씨앗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고 하는 그런 내용..

 

이제 올해로 네번 째 맞이하는 신안튤립축제..

아직은 시간을 갖고 좀더 발전하는 모습들을 지켜봐줘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혼자 해봅니다.

 

 

 

 

기념 도장도 찍어 가고..

 

 

 

 

색색의 다른 꽃들도 카메라에 모셔옵니다.

 

 

 

 

 

 

 

 

 

 

 

 

 

 

 

 

 

 

 

 

봄의 왈츠로군요.

 

초록의 빛깔로 여행자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듯 합니다^^

 

 

 

 

튤립 파종기랍니다.

 

600만 송이나 되는 이 많은 튤립을 어찌 심었을까? 궁금하였는데

이 축제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수고로움을 조금은 덜어 주었을...

 

 

 

 

축제장 한켠에는 노오란 유채꽃도 활짝 피어 있습니다.

 

 

 

 

붉은 빛깔의 강렬함으로 다가오는 튤립도 담아보고..

 

 

 

 

축제장에는 튤립뿐만 아니라

모래조각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커다란 꼬리를 가진 인어 공주도 만나구요.

 

 

 

 

모래 위로 가재와 조개가 올라왔군요. ㅎㅎ

 

 

 

 

상어도 올라오구요^^

 

 

 

 

튤립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나 무섭냐? 하는 할아버지~

 

바다 속의 용왕님일거라고 여행자는 추측을 해봅니다^^

 

 

 

 

다시 튤립을 보러 가볼까요?

 

 

 

 

튤립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이야기인 것은 아시지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전세계에 약 8,000여종이 있다고 하는군요.

 

노오란 튤립 뒤로 빨간 지붕의 풍차..

곳곳에 풍차와 튤립 가로등을 볼 수 있습니다.

 

참 2011 신안튤립축제는 4월 15일부터 4월 24일까지 10일간 열리고 있습니다.

 

 

 

 

이 화사한 꽃물결...

 

눈 가는 곳마다 펼쳐지는 아름다움들..

 

 

 

 

며칠 전에는 조금 덜 피었던 튤립이지만,

화창한 오늘, 따스한 햇살아래 환하게 피어나겠지요?

 

 

 

 

 

 

 

 

 

 

 

 

종려나무 잎사귀 아래로 튤립을 담아 보기도 하며

축제장을 찬찬히 걷습니다.

 

 

 

 

풍차 뒤로 보이던 전망대에 오릅니다.

튤립 축제를 한눈에 조망하기 위해서는 전망대를 올라야 합니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오르니

목재로 만든 전망대가 흔들거려, 조금 불안하였답니다^^

 

 

 

 

6백만 송이의 툴립의 향연~

 

 

전망대에서 바라본 축제장~

 

바다와 어우러진 튤립의 모습이 여행자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른 튤립들을 둘러봅니다.

 

 

 

 

 

 

 

 

 

 

 

 

 

 

 

 

 

 

 

 

 

좀 전에 올랐던 전망대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도 가보고..

 

 

 

 

 

 

 

 

 

 

 

 

화사하고 고운 꽃에 눈맞춤을 하며

인사를 건넵니다.

 

내년에도, 그 내년에도 고운 꽃들 활짝 피우기를 바래보며 말입니다.

 

 

 

 

축제장을 나오니 여행자를 맞이하는 것은

해변에 서 있는 배들..

 

오래된 배들을 전시해 놓은 것입니다.

 

 

 

 

멍텅구리배라고 하는군요.

일명 해선망어선...

 

푸르른 파도를 만나 노 저었을 과거의 사람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대광 해수욕장~

 

이곳의 파라솔도 튤립을 닮아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

 

 

 

 

백사장의 길이가 12km, 폭이 300m 나 되는 전국 제일의 해수욕장이라 불리운다고 하는군요.

 

 

 

 

전국 제일이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듯한...

 

 

 

 

물이 들어왔다 나간 자리는 흔적이 남고..

 

 

 

 

넓은 갯펄이 매력적인 서해안의 섬..

임자도...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시기에

그저 바닷가에서 하릴없이 지나다가도 좋겠군요.

 

 

 

 

밀려오는 파도에 발도 담궈보고..

 

 

 

 

눈을 들면, 그곳엔

천사의 섬들이 자리하고..

 

하늘빛과 바다빛이 구별되지 않는 그곳..

 

 

 

 

 

 

 

 

 

 

 

 

 

 

 

 

 

 

 

 

 

임자도는 3각형을 이루고 있는 섬으로

해안선의 길이가 무려 81km 나 되는 꽤 큰 섬입니다.

 

튤립축제를 둘러본 뒤, 산을 좋아하시는 분은

대둔산을 비롯한 삼각산, 불갑산, 조무산 등 200m 내외의 산을 올라도 좋을 듯 합니다.

 

또한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낚시를..

 

그저 천천히 둘러보길 원한다면, 해안선을 따라 천천히 달려보는 것도 좋을 듯한...

 

4월의 어느 날에 꽃섬이 되는 섬, 임자도랍니다^^

 

 

천사의 섬, 임자도, 증도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jc - 광주 무안 고속도로 무안공항 ic - 지도 - 지도 점암 선착장 - 임자도

 

 

축제기간의 선박 운항 시간은

 

지도 점암 선착장 --> 임자도  :   07:00~ 18:30 (20분간격으로 수시 운행)   20:00 ~ 22:00 (1시간 간격 야간 운행)

 

임자도 --> 지도 점암 선착장  :   06: 30 ~ 18:00(20분간격으로 수시 운행)  19:30 ~ 21:30  (1시간 간격 야간 운행)

 

 

입장료는

 

어른                          보통 입장권은 4.000원   단체(20명 이상)는 3.000원

경로자와 청소년은      보통 입장권은 3.000원   단체(20명 이상)는 2.000원

어린이는                    보통 입장권은 2.000원   단체(20명 이상)는 1.500원

 

 

철부선이 운항되고 있어, 차도 가지고 가실 수 있습니다.

차를 점암 선착장에 두고, 배를 타고 가도 되구요.

임자도 선착장에서 튤립축제가 열리는 대광 해수욕장까지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하고 있는데다,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어 차를 두고 가셔도 불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