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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제2의 외도를 꿈꾸는 섬-장사도 자생꽃섬

 

 

 

한산면 매죽리 4-1번지 장사도..

뱀처럼 길게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 장사도.

 

동백나무, 후박나무가 지천으로 자생하고 있는 아름다운 섬..

한려수도로 지정된 보석같은 섬..

 

이 아름다운 섬이 관광섬으로 탈바꿈 중입니다.

 

제 2의 외도를 꿈꾸는 듯 하나,

외도보다는 더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진한 곳..

장사도를 다녀왔습니다.(2011년 3월 18일)

 

장사도 중앙에 위치한 야외무대와 그 뒤로 보이는 대덕도와 소덕도의 모습입니다.

 

 

 

 

죽도가 바라보이는 전망대쪽을 오르다 바라본 장사도의 모습

 

 

 

 

3월의 어느 날..

장사도는 온통 붉은 빛입니다.

 

섬의 3분의 2가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군락인 곳이라

걷어가는 산책로 곳곳에 동백꽃... 동백꽃...

 

 

 

 

장사도를 찾아 가던 날..

 

이른 아침 거제 학동몽돌해변에서 일출을 담고

거제의 금포항으로 향합니다.

 

장사도는 이곳에서 배로 5분 거리..

 

 

 

 

장사도의 모습입니다.

왜 장사도란 이름이 붙었는지 저절로 알게 됩니다.

 

 

 

 

장사도 선착장에 내리니

여행자를 맨처음 맞이해주는 인어상..

 

참고로 장사도는 2004년부터 관광섬으로 조성되고 있는 곳입니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않아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곳은 아니고

5월 초쯤 관광객들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합니다.

 

 

 

 

동백나무, 후박나무 양쪽에 즐비한 길을 올라갑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거제도이니

거제에서 얼마만한 거리에 있는 곳인지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오르자, 생태온실이 나옵니다.

 

섬의 지형 그대로,

걷는 길에서 아래로 내려서서 온실로 들어갈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섬의 경사면에 온실을 들어 앉혀 놓았습니다.

 

 

 

 

곳곳에 핀 붉은 동백꽃을 열심히 카메라에 모셔옵니다.

 

 

 

 

생태 온실 위쪽에는 이렇게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제에(행정 구역상은 통영시라고 하는데, 바로 지척이 거제인지라 여행자의 머리속에는 자꾸 거제가 떠오릅니다^^)

펭귄이 출현하였군요~

 

 

 

 

광각렌즈로 바꿔 보았지만,

길게 늘어선 온실이 다 담아지질 않습니다.

 

온실 내부의 꽃과 선인장의 사진은

다음편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온실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오르는 길...

 

수선화가 가득 심어져 있습니다.

이제 막 꽃봉오리 올라와 있었으니,

2주쯤 지난 지금은 만개하였겠지요?

 

 

 

 

걷다가 힘들면, 잠깐 앉았다 갈까요?

누구의 무릎에 앉아 쉬었다 갈까 고민하게 되는군요^^

 

섬의 어디서나 바다와 작은 섬들..

길가에는 늘어선 동백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동백꽃이 절정인 듯 하였습니다.

 

 

 

 

 

 

 

 

 

 

하늘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날...

 

 

 

 

대추야자나무는 겨울을 지내느라 꽁꽁 묶여 있지만

날씨가 따스해지면, 제 모습을 드러내겠지요?

 

 

 

 

800석 규모의 야외 무대..

 

아직은 여기저기 공사중이지만, 마무리 작업이 끝나고 나면,

분명 멋진 곳이 되겠군요. 

 

 

 

 

 

 

 

 

 

 

 

야외 무대에서 더 위쪽으로 오르면..

다시 전망대..

 

바다 조망이 좋은 곳이라 사방에 전망대를 설치해 놓았군요.

 

 

 

 

이곳은 60년대에는 20여 가구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섬 중앙에 10여 가구, 대덕도가 바라다 보이는 산 언덕에 10여 가구 모여살며

인근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였다고 하지요.

 

육지에서 경제성장과 산업화로 온 나라가 들썩일 때,

이곳 주민들도 하나 둘씩 도시로 떠나 90년대 초에 사람이 살지 않은 무인도가 되었답니다.

 

 

 

 

그리하여 개인이 1995년 섬을 매입하여

1999년 관광섬 조성사업을 통영시에 접수..

2004년부터 관광섬 조성사업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길이 1.7km, 평균너비 200m, 최고점 65m 인 섬..

총 면적의 4분의 1정도를 진입로, 생태 온실, 생태 체험장, 관리동, 식당, 분재원, 야외 갤러리,

레인보우 브릿지, 영상 학습관, 야외 무대, 맨발 정원, 기념품 판매소, 전망대 등의 시설로 꾸민다고 합니다.

 

 

 

 

동백꽃이 이리 흐드러진 곳에 와서

그냥 갈 수는 없겠지요?

 

 

 

 

동백꽃 그늘 아래도 서 보고...

 

 

 

 

산책로에 떨어진 동백꽃도 담아보고...

 

 

 

 

동백 터널 속으로 난 산책로도 걸어보고...

 

 

 

 

산비탈에 떨어진 동백꽃도 모셔오구요.

 

 

 

 

 

 

 

 

 

 

동백꽃과 한참을 놀았답니다.

 

 

 

 

또 다른 건물의 옥상에도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장사도..

 

 

 

 

이 건물도 산책로에서 바라보면 1층인데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아래로 내려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대덕도와 소덕도..

 

 

 

 

이곳에 사무실, 식당이 들어설거라고 합니다.

 

 

 

 

바다쪽으로 나가보면..

이곳에 앉아 차 한잔 마신다면, 좋겠군요.

 

 

 

 

 

 

 

 

 

 

 

아래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

해안가까지 내려 갈 수 있을 듯...

 

조금 지친 여행자는 내려가는 걸 포기하였답니다^^

 

 

 

 

어느 건물 뒤의 조형물..

 

 

 

 

섬의 왼편 뒤쪽으로도 한참을 더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 여기쯤에서 발길을 돌리기로 합니다.

 

 

 

 

섬의 오른편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일명 레인보우 브릿지~

 

 

 

 

 

 

 

 

 

 

 

다리는 다른 동백터널을 지나 바다와 죽도가 보이는 다른 전망대로 이어집니다.

 

 

 

 

다리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헤엄치는 여인들(?) 조각상~

 

 

 

 

동백 터널을 오르다 중간쯤 조성된 조망대에서 한컷~

 

 

 

 

잠자는 숲속의 인어? 달팽이? ㅎ

군데군데 조각상들을 설치 해놓아 사진 찍는 이들이 좋아할 듯 하군요.

 

 

 

 

그 길의 끝에 또 다른 전망대

장사도의 오른쪽 끝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앞에 보이는 섬은 죽도라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 끝에서 아래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다리 아래쪽으로 돌아 나오게 되어 있군요.

 

동백숲에서 헤엄치고 있는~ 조각상들^^

 

 

 

 

한산 초등학교 장사도 분교가 섬 중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968년 개교하여 1991년에 폐교된 곳으로

교실과 교무실 1칸의 건물..

 

이곳의 운동장에는 분재를 가져다 심느라고 한창 분주하더군요.

 

 

 

 

섬을 찬찬히 둘러보는데,

4-5시간 쯤 걸린 듯 합니다.

 

넓이가 외도의 3.5배 정도 되는 곳이니...

 

 

 

 

동백꽃이 워낙 좋을 때라...

바다 조망이 좋아서...

 

제2의 외도라는 별칭으로 불리운다고도 하지만...

섬을 한바퀴 둘러본 여행자의 생각은..

외도와는 전혀 다른 곳이다 라는~

 

외도가 인공적인 섬이라면,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섬이라는 느낌입니다.

 

자연을 살리면서, 최소한의 개발을 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답니다.

 

자연 그대로의 것을 더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외도보다 훨씬 나은 장소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생기는군요.

 

 

 

 

다시 거제로 나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왜 한려해상 국립공원인 줄 알겠습니다.

바다의 빛깔이 이리 아름다우니..

 

 

 

 

이 맑은 물빛...

오래오래 지켜져야 할터인데...

 

 

 

 

거제로 나가는 길..

배를 타고 섬을 한반퀴 돌아봅니다.

 

섬의 오른편 끝에 해당하는 곳..

 

 

 

 

위에서 보았던 온실과 관리동이 절벽 위에 앉아 있군요.

 

 

 

 

대덕도와 소덕도쪽에서 바라본 장사도

 

 

 

 

장사도의 왼편 끝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행정구역상 통영시에 속해 있으나

거제 남부면이 바로 바라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거제와 통영의 힘겨루기가 한창인 듯 하였습니다.

 

거제시 남부면 금포항에서 장사도까지는 배로 5분-10분,

통영시에서는 40분-50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애초 행정구역상 통영시에 속해 있고, 통영시에서 지원을 받아서

통영시 유람선이 들어오기로 하였지만,

장사도와 통영의 거리가 너무 멀어

이곳에서 사용할 전기와 지하수를 거제 남부면에서 공급받아야 하는 실정이 되었답니다.

 

문제는 거제의 유람선을 들어올 수 있게 해달라고

통영시에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전기와 지하수, 거제의 유람선 입도 등의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황인 듯 합니다.

 

관광객 입장에서 보면,

5분이면 될 거리를 40-50분씩 배를 타고 가야 한다면?

 

어쨌든 관광객의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문제들이 잘 해결되어 5월에는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장사도 뒤편의 다른 섬이 여행자를 배웅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들 간직한 명품 여행지로 거듭 날 수 있기를 바래보며

이 글을 마칩니다^^

 

참 장사도에서 만난 꽃들 사진이 다음 여행기에 이어집니다.

놓치지 마세요~

 

장사도 찾아 가는 길

 

대전 통영 고속도로 통영 ic - 거제방향 14번 국도 - 신거제대교 - 저구항

(금포항이 아니라 저구항으로 적어 놓은 이유는..

거제에서 유람선이 운행된다면, 저구항에서 출발할거라고 하네요. 이곳에서 소매물도로 가는 유람선도 출항을 하는 곳이니 가능할 듯 하군요)

 

장사도를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권해드리는 홍포 http://blog.daum.net/sunny38/11775315  클릭하세요^^

홍포에서 보면, 장사도가 보인답니다.